
▲K9 자주포.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베트남에 국산 자주포 K9을 수출한다. 공산국가, 그리고 동남아 국가로의 첫 수출이다.
1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말 K9 자주포 20문을 2억 5000만달러(3500억 원)에 정부 간(G2G) 거래로 베트남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로 베트남은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10번째로 K9을 도입한 국가가 됐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가 한화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식 자주포다. 현재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스프래틀리 군도(쯔엉사 군도)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다. 그 때문에 K9 자주포를 비롯한 한국의 우수한 무기체계를 높게 평가하며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