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제1호 국정과제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주요 의제로 반영됐다.
5·18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14일 밝혔다.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그동안 흔들렸던 민주주의가 새 정부 출범 이후 바로 서고 있다"고 환영했다.
이어 박 이사는 "그 첫 과제로 5·18정신을 헌법에 담기로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것은 마치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렸다 는 한강 작가의 말처럼 국민의 뜻이 이뤄진 결과다"고 밝혔다.
또한 "5·18정신이야말로 이 정부를 탄생시킨 토대다"고 강조했다.
조규연 5·18부상자회 회장도 "후보 시절을 비롯해 여러 차례 5·18 정신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수록을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헌법 전문에 수록되면 반복됐던 5·18 왜곡과 폄훼도 근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19혁명과 마찬가지로 5·18단체 회원들도 보훈 관련 국가 지원을 받기도 조 회장은 희망했다.
윤남식 5·18공로자회 회장은 "대환영"이라며 "45년간 광주시민들이 바랐던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올해 안에 이뤄지기를 고대한다"고 큰 기감을 보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예비후보 시절부터 5·18 유공자들과 만나 "5·18 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담겠다"며 개헌을 공약했었다.
13일 발표된 제1호 국정과제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으로 주요 의제에는 5·18 헌법 전문 수록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