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걸이 승부차기 끝에 월드클라쓰에 승리를 거뒀다.
1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방출전을 놓고 펼치는 월드클라쓰와 탑걸의 멸망 토너먼트가 치러졌다.
이날 양 팀은 방출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특히 경기 초반에는 막상막하의 경기력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반 5분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월드클라쓰의 카라인, 아쉽게도 자책골이었다. 이유정과 골키퍼 케시가 싸우는 동안 카라인이 이를 막기 위해 골문 앞으로 나왔고 그 순간 몸을 맞고 골망을 흔들며 1-0이 됐다.
이 골로 월드클라쓰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탑걸로 넘어간 흐름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고, 전반 7분 결국 유빈의 추가골이 터졌다. 하프라인을 넘어선 골키퍼 이채연의 던지기를 이유정이 받아냈고 이를 넘겨받은 유빈이 멋지게 골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하지만 월드클라쓰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사오리의 만회골이 터진 것. 킥인 상황에서 골문 앞 수비 전생이 펼쳐졌고 사오리가 자신 앞에 떨어진 볼을 그대로 골대로 밀어 넣으며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탑걸을 원드클라쓰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4분, 채리나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받은 이유정이 월드클라쓰의 골망을 흔들며 다시 3-1로 격차를 넓혔다.
이러한 가운데 후반 7분 사오리의 멀티골이 터졌다. 이 골을 시작으로 월드클라쓰는 제 페이스를 찾아가기 시작했고 탑걸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채 1분도 지나지 않은 후반 7분 카라인의 골이 추가로 터지면서 스코어는 단숨에 3-3 동점이 됐다.
결국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부는 승부차기로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월드클라쓰의 카라인, 엘로디가 막히면서 경기는 탑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월드클라쓰는 개벤져스와 방출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방출되어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