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험사 상반기 실적 희비⋯삼성생명 웃었다

입력 2025-08-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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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당기순익 1.4조⋯반기 최대
한화생명 변동성 영향 일시적 손익 감소
삼성화재ㆍ메리츠화재 2분기 기준 호실적

(AI 달리)
(AI 달리)

국내 주요 보험사의 상반기 실적 희비가 교차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 삼성생명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한화생명은 부진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모두 순익이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39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생명의 보험서비스 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확대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16.8% 늘어난 8313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순이자차, 배당금 수익 등 경상적 수익이 증가했지만 연결 자회사 손익 감소 등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1조207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신계약 CSM은 고수익 건강보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6.8% 증가한 7686억 원이었다. 이에 따른 누적 CSM은 13조7000억 원이다. 6월 말 기준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274.5%로 지난해 말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했다. 부채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손실부담계약 확대, 미 관세정책 및 환율변동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일시적으로 평가손익이 감소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9255억 원을 기록했다. 킥스 비율은 전분기 대비 7%p 상승한 161%를 달성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건강보험 수익성과 보험계약 유지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유계약 CSM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조247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6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은 CSM 증가에도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감소했다.신계약 CSM은 1조4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지만 CSM 총량은 14조577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5037억 원 늘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최근 세제 개편안에 포함된 교육세 인상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개정안대로 통과된다면 내년부터 세전 이익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장기보험의 미래 비용 증가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CSM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은 9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다만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신계약 CSM은 3731억 원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CSM 잔액은 11조2482억 원이다. 킥스 비율은 238.9%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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