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의 500년 느티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뮤지컬 ‘나무아이 3’의 포스터. (수원문화재단)
이번 작품은 500년 된 영통 느티나무가 2018년 장맛비와 강풍 속에서 내부 동공이 커진 채 부러진 사건을 모티브로 삶의 의미를 조명한다.
극은 6·25전쟁 중 느티나무 속에 몸을 숨겨 생존한 모녀, 복실이와 엄마 미선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세대와 세월을 관통하는 생명력과 공존의 의미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극작을 맡은 임오섭 작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수원 영통시민뮤지컬 참가자들이 실내 연습실에서 창작 뮤지컬 ‘나무아이3’ 공연을 앞두고 함께 동작을 맞추며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정혜영 수원영통시민뮤지컬단장(문화공간 ‘꿈꿈’ 운영)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라는 모토로 시작한 작은 나무가 세월호 추모 뮤지컬 초청공연으로 이어졌고, 올해는 수원문화재단의 지원과 7기 시민들의 참여로 ‘나무아이 3’라는 꽃을 피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