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AI 헬스케어에 승부수⋯제이앤피메디에 투자

입력 2025-08-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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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나리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나리 기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분야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네이버는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밖에도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Smart Survey), AI 서머리 기술을 통해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 분석해주는 △페이션트 서머리(Patient Summary) 등을 선보였다. 또한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고 있고,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AI 헬스케어 분야는 최근 경영에 복귀한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이 이사장은 올해 첫 공개 행보로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네이버가 의료 AI 쪽에 투자하는 건 진심이고 앞으로 AI라는 시대에 네이버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산업을 끌고 나갈지 고민 끝에 여기에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신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대표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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