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절약형 가전을 구매하면 최대 30만 원을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접수를 시작한다. 총 2671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TV·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11개 품목의 최고효율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20일부터 신청 순서에 따라 환급금이 지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사업 전용 홈페이지(www.으뜸효율.kr)를 통해 신청받고, 심사 완료 건부터 순차적으로 환급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환급액은 구매가의 10%, 1인당 최대 30만 원이며, 지난 7월 4일 제2차 추가경정예산 통과 당일 이후 구매한 제품부터 신청할 수 있다.
환급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휴대폰 앱은 이달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신청 시 에너지소비효율 라벨 사진, 제조번호가 표시된 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 단계별 진행 상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완 요청을 받은 경우 14일 이내에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대리 환급신청 서비스’도 전국 주요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제공된다. 매장 직원이 신청인의 동의를 받아 대신 신청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거동 불편인의 편의를 높였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본격적으로 환급이 시작되면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다시 한번 내수 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시작된 이후 6주간의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홈페이지에 몰리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홈페이지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차질 없이 환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환급은 구매일이 아닌 신청일 기준으로 이뤄진다. 대상 품목과 절차 등 세부 정보는 사업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66-4984)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