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장중 개당 12만 달러선을 회복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이더리움은 4300달러를 한때 돌파했다.
CNBC가 인용한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에 개당 12만 달러에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에 가까이 갔다. 비트코인이 12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25일 만이다. 특히 지난달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2만3200달러와 천달러 가까운 격차로 좁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날과 비슷한 11만8981.86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8일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선을 돌파한 이더리움은 이날 4300달러를 터치했다. 이더리움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4800달러대이다. 이더리움은 현재는 4256.90달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분기 동안 가상자산이 크게 오른 만큼 이달 전략적으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상자산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은 "이번 가상자산 랠리는 주로 아시아 거래 시간대의 매수세에 의해 이뤄졌으며, 이는 미국 부채의 급격한 확대가 배경이다"면서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든 침체에 빠지든, 새로운 부채 홍수는 비트코인과 금 같은 실물 자산에 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저항선은 13만3000달러로, 현재 포지셔닝과 시장 구조 모두 강세장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