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야구' 더스틴 니퍼트의 아들 나라온이 "오타니 쇼헤이보다 아빠가 더 야구를 잘한다"고 자신헀다. 그러면서 아빠 같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스튜디오C1은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공개] 울산 원정 훈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불꽃 파이터즈 멤버들이 7월 12일 울산 구장에서 강릉고등학교와의 직관전 전날 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근우는 김재호를 향해 "두산 베어스의 신장. 신장은 두 개 아니야?"라고 농담을 하다가 "너 장난 그만하고 안타 좀 쳐라"라고 일갈했다. 그러자 김재호는 "그래도 나(타율 0.188)보다 타율 낮은 사람 있어"라고 했다. 이에 정근우는 "누구? 용택이 형?"이라며 "너는 규정타석 미달이잖아"라고 답했다. 김재호는 "그렇지. 오히려 그래서 내가 더 희망이 있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고 김문호는 홈런성 타구를 수차례 만들어 내며 동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실제로 김성근 감독은 이날 강릉고전에서 3번 타자 지명타자로 캡틴 박용택 대신 김문호를 발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근우는 임상우를 불러 김재호와 이간질에 나섰다. 정근호는 "하나만 물어보자. 내가 볼 때 김재호보다 방망이는 네가 위거든? 네가 볼 때 김재호 방망이의 문제점은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임상우는 "손으로만 하는 타격 같다"며 "컨택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정근우는 "본인이 하는 타격에 자신감이 없는 거 아닐까?"라며 "내가 볼 때 타격은 네가 훨씬 나아. 상우야 진짜로 부탁 하나 하자. 김재호한테 가서 방망이 좀 알려주고 와라"라고 했다.
임상우는 난감해했고 정근우는 급기야 김재호에게 다가가 "야 재호야 상우가 너 손으로만 친대. 안타 못 칠 것 같대"라며 김재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후 니퍼트가 아들 나라온, 나라찬 형제들 데리고 김성근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김성근 감독은 밝게 웃으며 나라온과 나라찬을 환영했다.
이날 쿠키영상으로 용빈 PD는 나라온을 향해 "야구 선수 되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나라온은 "그렇다. (오타니처럼) 투수와 타자 모두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빠가 잘 하는 거 같아요, 오타니가 잘 하는 것 같아요?"라는 질문에 나라온은 "내 아빠"라고 답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용빈 PD는 나라찬에게도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질문했고 나라찬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내 나라온과 나라찬은 니퍼트에게 "여기 한 바퀴 돌고 싶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달리기 시작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쿠키영상 갑자기 뭉클해지네", "아빠 같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니. 아빠를 쫓아 야구 선수의 꿈을 꾸는 나라온과 나라찬 형제의 모습이야말로 '불꽃야구'의 존재 의미가 아닐까"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