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디 있나” AI로 방과 후 학생 실시간 관리한다

입력 2025-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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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학생동선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학생동선 통합관리시스템 '아이살핌e' (사진=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학생동선 통합관리시스템 '아이살핌e' (사진=서울남부교육지원청)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방과 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학생동선 통합관리시스템(아이살핌e)’을 1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금천, 구로, 영등포구에 소재한 66개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1~2학년 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다.

그간 현장에서는 방과 후 스케줄이 변경되면 학생들이 교실을 찾아가는 데 혼선을 빚고, 학교에서는 학생 수백 명의 동선을 수기로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한 명뿐인 실무자가 돌봄, 방과 후, 늘봄교실 등의 모든 참여 정보를 수작업으로 관리해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부교육지원청은 서울시교육청 창의미래교육과와 협력하여 RPA 인프라를 활용하고, 디티나우와 함께 ‘아이살핌e’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올해 3월부터 5개월간 세 개의 초등학교(문래초, 세곡초, 금나래초)에서 시범 운영됐고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맞춤형 기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시범 운영 결과 시스템 도입 이후 담임 교사의 하교 지도 혼선, 실무자의 과중한 업무 부담, 학생의 교실 오인 문제 등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시스템 도입 전에는 관리자가 복도에서 서성이는 학생을 발견해 어디로 가야 할지 물어봐야 했지만, 시스템 도입 후에는 관리자가 자동으로 생성된 자료를 확인하고 학생이 참여할 수업을 안내할 수 있게 됐다.

‘아이살핌e’는 개별 학생 맞춤 시간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수업별 출석부 및 귀가 인계 정보를 포함한 보고서를 자동으로 출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담임 선생님과 실무사 등 지정된 교직원은 동선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 받을 수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참여할 수업과 동선을 스스로 확인하고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아이살핌e’를 학생 안전 중심의 돌봄 혁신 모델로서 서울을 넘어 전국의 시도교육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한미라 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이살핌e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안전을 지키고, 돌봄과 교육의 연결이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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