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ㆍ웬디스ㆍ인스타카트ㆍ트레이드데스크ㆍ언더아머ㆍ핀터레스트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애플은 6일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당일 5.09% 급등한 데 이어 7일에는 3.18%, 이날도 4.24% 뛰었다. 이로써 주간 상승률은 13.33%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큰폭이다.
또 종가는 229.35달러로, 3월 7일(238.76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햄버거 체인점 웬디스는 미국 내 사업 부진과 경제적 압박을 이유로, 예상보다 큰 폭의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하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주가는 1.31% 올랐다.
식료품 배달 플랫폼 인스타카트 주가는 3.69% 상승했다. 이번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이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미국 광고기술업체 트레이드데스크는 3분기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해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38% 폭락했다.
스포츠용품업체 언더아머는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하며, 가시화되던 경영 정상화 계획이 제동이 걸렸다. 이에 주가가 17% 급락했다.
미국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는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고, 가장 수익성이 높은 미국·캐나다 시장에서 사용자 수 성장세가 정체됐다. 이에 주가가 10%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