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텔 CEO 즉각 사임해야” 압박…주가 3%대 급락

입력 2025-08-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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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4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산호세(미국)/로이터연합뉴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4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산호세(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사임을 요구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인텔 CEO는 중대한 이해충돌이 있어 즉각 사퇴해야 한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장보다 3.14% 밀린 19.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탄 CEO를 둘러싼 논란은 공화당 중진인 톰 코튼 상원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코튼 의원은 최근 프랭크 이어리 인텔 이사회 의장에 서한을 보내 탄 CEO의 과거 중국 투자 이력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특히 탄 CEO가 10년 이상 경영에 참여했던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가 중국 대학에 제품을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 회사는 7월 미국의 수출통제를 위반해 중국 대학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판매했다고 인정했다.

인텔은 이날 성명에서 “인텔과 이사회, 탄 CEO는 미국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상의 이익 향상에 깊이 전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따른 중요한 투자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카 에르난데스 테하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불안정한 실적 개선에 이번 사태가 추가로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인텔이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을 재건하고 시장과 미국 정부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가운데 CEO 사임 요구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실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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