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직장인들의 퇴직연금 시장을 가상화폐와 부동산, 사모펀드 업계 등에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퇴직연금 제도인 401k를 전통적 주식이나 채권이 아닌 디지털자산과 사모펀드 등 대안 투자에도 개방하겠다는 취지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조치가 블랙스톤과 아폴로, 블랙록 같은 대형 사모펀드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 사모펀드가 401k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 수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퇴직연금 시장을 개방하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위해 규정 변경이 필요한지 확인하도록 로리 차베스 디레머 노동부 장관에게 재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과 협의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