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한ㆍ일ㆍ대만, 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 예고에도 상승

입력 2025-08-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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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니프티50, 25% 추가 관세 미 행정명령에 0.68%↓

▲닛케이225지수 7일 종가  4만1059.15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7일 종가 4만1059.15 (마켓워치)

한국을 비롯해 일본ㆍ대만 등 아시아증시는 7일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인도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29포인트(0.65%) 상승한 4만1059.15에, 도쿄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21.35포인트(0.72%) 오른 2987.92에 마감했다.

특히 토픽스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월 24일 이후 약 2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52포인트(0.18%) 상승한 3640.52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56.41포인트(2.37%) 뛴 2만4003.7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인도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된 니프티50지수는 0.68%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만약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행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 대만ㆍ한국ㆍ일본 등의 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오름세를 띠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주가는 4.89% 뛰었다. 미국에 공장이 있는 TSMC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반도체에 대한 100% 관세를 면제받는다는 소식 때문이다.

류징칭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은 이날 의회 브리핑에서 “미국에 공장을 갖고 있는 TSMC는 (반도체 관세에서) 면제된다”면서 “일부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이번 100% 관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그들의 경쟁자들 또한 마찬가지로 관세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의 100% 관세 폭탄을 피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반도체가 100% 관세 맞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나’라는 진행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여 본부장은 향후 미국 정부가 도입하려는 반도체 관세에서 여러 나라 중 한국이 가장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그룹, 즉 최혜국 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으로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달리 도쿄 증시의 주요 반도체주는 엇갈렸다. 도쿄일렉트론디바이스(1.31%) 오른데 반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3.75%)는 하락했다.

도요타 주가는 1.51% 떨어졌다. 올해 4∼6월 연결 결산 실적 보고서에서 분기 영업이익이 1조1661억 엔(약 10조9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9% 줄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2532억 엔으로 3.5% 늘었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가 영업이익을 4500억엔(약 4조2억원) 감소시키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는 데 대응해 인도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인도에 7일부터 25%의 국가별 관세(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기에, 이번에 21일부터 발효되는 25% 관세를 더하면 미국의 대(對)인도 관세율은 50%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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