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투자선도지구 5곳·맞춤지원사업 20곳 선정…지역균형발전 속도낸다

입력 2025-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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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추진한 결과 투자선도지구 사업 5곳,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20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곳, 13곳 늘어난 수치로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선정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올해 공모는 지난 5월 접수를 시작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지가 결정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인구감소와 산업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자생적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제도로, 세제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혜택과 함께 최대 10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강원 영월, 전북 전주·남원, 경남 고성·거창 등 5곳이 선정됐다.

영월은 국가 첨단산업(반도체, 방산, 자동차)에 소요되는 필수 자원(텅스텐) 기반의 핵심소재단지를 조성하고,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첨단소재 센터 구축을 통해 핵심광물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주는 KTX 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한 지리적 중심지에 MICE(회의 Meeting, 관광 Incentive Tour, 컨벤션 Convention, 전시 Exhibition) 산업인프라를 조성하여 융복합형 지역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남원은 국가교통망의 핵심 노선인 ‘달빛철도’와 전라선 고속철이 교차하는 KTX남원역 일대를 중심으로 드론·스마트농업·바이오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연계한 미래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성은 남부내륙철도의 개통으로 들어설 KTX고성역세권에 스포츠·관광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힐링타운과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 주거단지를 구축하여 미래도시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거창은 기존의 승강기 관련 인프라(승강기전문농공단지 등)와 연계한 첨단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특화산업을 보다 육성하고, 산업단지 전용 IC를 설치하여 교통 접근성을 개선해 물류거점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의 사업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 산업·문화·교통 등의 거점을 조성하고 중소도시로 육성하여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낙후지역의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반공모(25억 원), 소규모공모(7억 원)로 나뉘어 추진된다. 올해는 전국 20곳이 선정돼 다양한 방식의 지역 맞춤형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유휴자원 활용 분야에서는 △영월(과수 가공·저장시설) △영동(청소년 복합문화공간) △고흥(주차타워) 등이 사업을 추진한다.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으로는 △단양(응급의료 접근도로 확장) △거창(육아드림센터 건립)이 선정됐다.

관광 기반 조성은 △태백(은하수정원, 관광지 주차장) △장수(노후 숙박시설 정비) △곡성(객사터 테마공간 조성) 등이 포함됐다. 안전 인프라 분야에서는 △하동(보행도로 조성) △군위(하천 캠핑 안전시설 구축)가 추진된다.

재난 복구 지원으로는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 △청송 △영양 등 3곳이 마을회관·창고 재건축 및 재난 대응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지역개발사업 공모 결과가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지역소멸 위기에 맞서 다양하고 효과적인 지역개발사업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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