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유럽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미국 세액공제 조기 종료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SK온) 신규 설비 가동과 국내·해외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고성장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797억 원(전 분기 대비 +24%),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23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관련 이익 405억 원 반영, EV향 판매량 16% 증가, ESS향 100% 성장, PT(전동공구)향 51% 증가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재고환입(227억 원) 효과도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595억 원(전 분기 대비 +22%, 영업이익률 7.1%)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 405억 원이 추가 반영되고 판매량 증가로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공급 개혁 기대감에 따른 탄산리튬 가격 반등과 양극재 수출 회복을 감안하면 실적 방향성은 하방보다 상방에 있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매 분기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