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이용객들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이번 상황에 대해 강력 조치를 예고했다.
5일 신세계백화점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모 인터넷 커뮤니티의 게시글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상황을 전파 받은 즉시 고객과 직원 대피를 실시했고 현재는 안전하게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측은 "이번 허위사실 유포는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 안전을 위협한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쇼핑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12시30분경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과 소방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즉시 백화점에 출동해 백화점 이용객과 판매 사원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현재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으나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신세계백화점 측은 약 3시간 동안 영업을 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