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향 K2 전차 2차 계약 물량은 3분기 반영

현대로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176억 원, 영업이익 257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5%, 영업이익은 128.4% 각각 증가한 수치다.
방산 사업을 담당하는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2분기 76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 8월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차 수출 계약 물량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레일솔루션 부문은 2분기 매출 5274억 원, 에코플랜트부문은 129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외 수출 물량 생산 증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개선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2분기 신규 수주액(경영상 비밀유지 대상 프로젝트 제외)은 2조2070억 원이다.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1조4000억 원) △대만 타이중 블루라인 메트로 사업(4200억 원) 등 2조 원가량을 신규 수주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1조6368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달 1일 계약한 폴란드향 K2 전차 2차 계약 물량은 3분기 수주 잔고에 반영된다.
한편 현대로템은 2분기 말 기준 차입금 900억 원, 현금성자산 5857억 원으로 '무차입 경영'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