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6~8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한다고 5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이 기간 무디스 연례협의단은 기재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 외에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국회예산정책처(NABO) 등을 방문해 한국의 경제상황·전망, 성장잠재력 제고 방안, 재정운용방향, 통상 등 대외경제 현안, 금융 상황·제도 등 관심 사항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디스는 경제상황 진단 등을 위해 기재부 등 주요 기관과 연 1회 연례협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2025년 12월 이후 Aa2,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 밖에 한국에 대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은 AA, 안정적, 피치(Fitch)는 AA-, 안정적 등이다.
무디스는 한국을 포함해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통상 격년으로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 신용등급평가를 최근 5년을 기준으로 2020년 5월, 2022년 4월, 지난해 5월 각각 발표했다. 전례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평가는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무디스의 대면 면담 추진 등 금번 연례협의 과정에서 관계부처가 협력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