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철에만 먹는 '풋귤' 아시나요⋯항산화ㆍ항염증 효과 등 풍부

입력 2025-08-05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능 성분 풍부한 풋귤' 건강 지키는 여름의 맛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 직원들이 풋귤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 직원들이 풋귤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딱 요맘 때 한 달 반 동안만 맛볼 수 있는 과일이 있다. 바로 풋귤이다. 풋귤은 ‘풋’이라는 접두사에서 알 수 있듯 덜 익은 귤이다. 좀 더 명확하게 정의하면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유통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하기 위해 농약 안전 기준을 준수, 제주도지사가 정한 날짜(8월 1일~9월 15일)에 출하하는 노지감귤’을 말한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풋귤은 껍질 색이 초록색을 띠므로 청귤이라고도 불리지만 제주 재래 귤인 청귤과 풋귤은 엄연히 다르다. 청이나 식초 등으로 만들어 먹는 풋귤과 달리 재래 귤인 청귤은 3~4월 수확해 주로 한약재 등으로 사용한다. 모양을 보면, 풋귤은 무게 80g, 가로지름 5.8㎝ 정도이고 껍질이 매끈하며 안에 씨가 없다. 반면, 청귤은 무게 25g, 가로지름 4㎝ 정도로 풋귤의 절반 정도이며, 껍질이 거칠고 안에 씨가 많다. 감귤연구센터 연구진이 자체 보유 중인 풋귤과 청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3종의 분자표지에서 두 귤의 뚜렷한 유전적 차이가 확인됐다.

풋귤은 다 익은 귤보다 피로 해소에 좋은 ‘구연산’ 함량이 3배 정도 높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9배(과육)~2.3배(껍질) 더 높다. 또한,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라긴’과 ‘아스파트산’이 과육 100g당 20~29㎎, 19~23㎎씩 함유돼 있다. 염증 완화 효과도 우수하다. 농진청이 동물대식세포(RAW-Blue 세포)에 염증 반응을 유발한 뒤 풋귤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염증 반응 지표 물질(니트릭 옥사이드(NO)) 생성은 40%가량,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2개 단백질(아이노스(iNOS), 콕스2(COX2))은 각각 45%, 35%씩 발현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주로 껍질째 이용하는 풋귤은 물에 식초나 소금을 넣어 씻고 꼭지 부분은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기가 차단된 비닐봉지에 담거나 저온(5℃)에서 보관하면 풋귤의 특징인 껍질의 초록색이 잘 유지된다. 상온에서 종이상자를 이용할 때는 비닐로 1차 포장한 후 상자에 담는 것이 좋고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할 때는 냉매제가 과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종이를 깐 뒤 포장한다.

풋귤은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그냥 먹기보다는 주로 청을 담가 먹는다. 풋귤 청은 설탕과 귤, 착즙액을 1.1:1:0.4 비율로 섞어 만들 수 있고 풋귤 음료나 풋귤 샐러드에 이용하면 좋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유용성분이 풍부한 풋귤은 식품은 물론 기능성 원료로서 가치가 높다”며 “피로 해소에 좋은 풋귤로 막바지 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67%↑…5년 만에 최대폭 [공동주택 공시가]
  • '식욕억제제', 비만보다 정상체중이 더 찾는다 [데이터클립]
  • 4월 비행기값 얼마나 오르나?…유류할증료 폭등 공포 [인포그래픽]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선당후사 정신·서울서 보수 일으킬 것"
  • 올해 최고 몸값 ‘에테르노 청담’⋯전국 유일 300억원대 [공동주택 공시가]
  • 호르무즈 통항 재개 기대감에 시장 반색…트럼프는 ‘호위 연합’ 참여 거센 압박
  • ‘AI 승부수’ 삼성전자 “HBM 생산량 3배 확대하고 절반은 HBM4”
  • 단독 범정부 공공개혁TF 내일 출범…통폐합·2차지방이전·행정통합 종합 검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353,000
    • +0.94%
    • 이더리움
    • 3,434,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43%
    • 리플
    • 2,239
    • +1.22%
    • 솔라나
    • 139,100
    • +1.24%
    • 에이다
    • 423
    • +0.48%
    • 트론
    • 448
    • +2.05%
    • 스텔라루멘
    • 257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40
    • +2.59%
    • 체인링크
    • 14,490
    • +0.76%
    • 샌드박스
    • 12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