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넷이 기존 고객사의 고마진 제품 공급 확대와 신사업 추진으로 영업이익률을 개선하면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파워넷은 31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개최한 개인·기관투자자 대상 코스닥 상장기업 콥데이(Corporate Day)에 참여해 회사 가치와 성장성을 소개했다.
최근 파워넷은 회사 규모와 성장성에 비해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요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IR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현진 파워넷 CFO는 “혁신 활동의 체질화로 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탄탄한 재무구조 아래 한 단계 성장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파워넷은 기존 사업부문의 신모델 수주와 신사업 부문의 성과가 나타나며 최근 분기마다 최대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CFO는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 진입해서 고객사 신모델을 계속 수주했고, 전자제조서비스(EMS) 사업 확대로 매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도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간 실적도 지난해보다 15~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러 혁신 활동을 통해 끌어올린 8%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은 계속 유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워넷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한 테크 중심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변화를 통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CFO는 “올해 미국발 관세 이슈로 인해 하반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입한 배터리팩 등 에너지 부문과 가전제품 세트를 생산하는 EMS, 3분기부터 초도 공급 예정인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부문(소형 전자제품) 등이 충분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워넷은 프리미엄 B2C 시장 진입과 중국, 일본 시장 공략 등 B2C 제품에 대한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 CFO는 “외형만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공급해서 내‧외형을 다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넷은 배당, 자사주 매입, 밸류업 프로그램 준비 등 올해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일관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 CFO는 “앞으로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의 성장성과 비전을 공유하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