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ㆍ캄보디아도 미국 관세 합의…트럼프 협상 종료 임박

입력 2025-07-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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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통보된 관세는 36%
구체적인 합의안은 미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한국에 이어 태국과 캄보디아도 미국과의 관세 협정에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아는가? 태국, 캄보디아와 무역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한국과 관세 협정을 체결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관세율을 비롯해 합의 내용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과 상무부도 세부 사항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다만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에 고지했던 36%보다는 관세율이 낮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웃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각각 19%, 20% 관세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관세에 합의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태국 상무부 측은 “최종 관세율이 주변국들처럼 18~20%로 책정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적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최근 국경 교전을 벌이며 긴장을 촉발했다. 그러나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교전이 계속되는 한 어느 국가와도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양국을 협상 테이블에 앉혔다.

한국과 태국, 캄보디아를 끝으로 1차 관세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합의를 발표하기 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8월 1일 마감일이다. 이 마감일은 확고하고, 더는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아직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주요국으로는 인도와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등이 있다. 인도는 내달 1일 이후 책정될 관세를 통보받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미국의 관세에 맞서 보복 수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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