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부산시와 손잡고 공공배달앱 ‘땡겨요’의 지역 확대에 나선다. 지역화폐 결제 기능과 소비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부산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3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시 공공배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에는 신한은행, 부산시, 부산소상공인연합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배달앱 도입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공공배달앱 ‘땡겨요’에 부산시 지역화폐 결제 기능을 탑재하고 소비자 대상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가맹점 가입을 지원하며 공동 마케팅도 병행해 지역 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금융지원도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4억 원을 출연하고 ‘땡겨요’ 부산지역 가맹 소상공인에게 총 2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사업자 대출을 부산시와 함께 공급한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내 상생 문화 정착에도 힘쓴다. 별점 테러 등 악성 리뷰로부터 가맹점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공정한 평가 환경을 조성하고자 ‘선플 문화’ 확산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지역 소상공인이 ‘땡겨요’에 많이 입점하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