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인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SK온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방식은 SK온이 존속회사로, SK엔무브는 소멸하는 흡수합병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11월 7일이다.
합병 목적은 전동화(Electrification) 관련 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물류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다.
합병비율은 SK온와 SK엔무브가 1대 1.66이다. 이 비율은 외부 평가기관의 검토를 바탕으로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6646만6968주이다.
SK엔무브는 석유 정제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4조531억 원, 당기순이익 326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SK온은 이차전지 제조업을 운영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합병 관련 주주총회는 오는 9월 2일 개최되며, 같은 날부터 10월 2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진행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함께 2조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도 의결했다. 또 다른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3000억 원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4조3000억 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