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경기침체 및 고용한파 속 'Z세대 지원사격'에 나섰다. 인턴십 중심의 인재 육성부터 Z세대 취향을 겨냥한 마케팅까지 여러 접점에서 Z세대의 성장과 공감을 이끄는 행보로 기업 전반에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P&G에 따르면 회사는 매년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우수 인재 확보의 핵심 동력일 뿐 아니라, Z세대 구직자들에게 실무 경험과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턴십 과정에서 특히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은 세계 무대에서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지사 탐방이다. 한국P&G는 최근 ‘2025 상반기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 15명을 대상으로 P&G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본부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참가자들은 최근 3박 4일간 글로벌 리더들의 멘토링과 커리어 개발 워크숍, 현지 매장 및 핵심 연구·개발 시설 투어를 통해 다국적 조직의 협업과 리더십을 체험했다. 특히 축구장 5개 규모에 달하는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 방문에서는 소비자 분석부터 화학, 로보틱스,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인턴십은 3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3단계의 전형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이 7월부터 8월 말까지 참여 중이며, 프로그램 수료 후 우수 인턴에게는 정규직 채용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한국P&G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철학 아래 신입사원부터 프로젝트 리더로서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조기책임제’, ‘리더십 아카데미’, ‘직무순환제’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장기적 성장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인턴에서 CEO까지 성장할 수 있는 내부 승진 제도를 통해 동기 부여와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유연근무제와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로 업무 효율과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졸 신입 초임이 5000만 원 후반에 이르는 연봉과 복지비, 성과급 등 다양한 혜택 역시 매력적인 조건이다.
오서영 한국피앤지 인사팀 상무는 “한국P&G는 인턴십을 채용 기반으로 삼아 잠재력 있는 인재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턴십을 통해 미래 리더를 발굴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