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자산관리·매각 통해 회수”

금융위원회가 올해 2분기 동안 5266억 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등이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30일 금융위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투입된 168조7000억 원 중 122조1000억 원이 회수됐다. 이에 따른 누적 회수율은 72.4%로 지난해 말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기관별 회수 실적은 △예금보험공사 63조5000억 원 △자산관리공사(캠코) 46조1000억 원 △정부 12조5000억 원이다.
2분기 회수는 대부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지분의 배당금에서 나왔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지분에서 167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정부는 국책은행 출자 지분에서 △기업은행 1708억 원 △산업은행 1458억 원 △수출입은행 423억 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9년 말 69.2% △2021년 말 70.4% △2023년 말 71.4%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유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