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병원, '2025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시범사업' 선정

입력 2025-07-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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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병원 전경  (사진제공=온그룹)
▲온병원 전경 (사진제공=온그룹)

부산의 온병원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5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시범평가 사업’의 평가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신종 감염병과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할 병상 운영 역량을 평가하는 시범평가로, 전국에서 온병원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충남대병원(대전) △강원대병원(강원) △원광대병원(전북) 등 총 5개 기관이 선정됐다.

특히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은 선정 의료기관 중 유일한 민간병원으로, 지역 중견병원이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앞서 온병원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이 추진한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 사업에 참여해, 총 6개의 음압병상을 운영하며 감염병 대응 전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감염병 병상·시설·운영체계 전반 평가… 전국 의료기관에 결과 공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시범평가 사업'은 감염병 대응 역량을 사전에 점검하고 병상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음압격리실, 감염관리 시설 및 장비, 병상 운영체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평가 결과는 향후 전국 의료기관들과 공유돼, 감염병 대응 능력의 균형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온병원 감염병센터 오무영 센터장(전 인제의대 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선정은 온병원이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방증"이라며 "시설뿐 아니라 인력, 프로토콜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고도화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최근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3명에서 123명으로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센터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줄고,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가 감염병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19 NB.1.8.1 변이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의 방어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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