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韓, 최선의 무역 협상안 가져와야 한다”

입력 2025-07-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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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상 최대 분수령 될 전망
러트닉 “최종안에 모든 것 가져와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 측에 "최선의 관세와 관련한 협상안을 최종적으로 가져오라"고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최근 한국 정부 협상단에게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종적인 최선의 무역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종안을 제시할 때는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스코틀랜드에서 한국 협상단과 회담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이 제시한 최종 협상안은 한미 간 무역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측이 제시한 최종 협상안까지 미국이 거부할 경우 25%의 관세 부과가 예정대로 부과된다.

또한, 그는 한국 측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영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 협정을 체결한 상황이다"라며 "이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 것인지를 설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러트닉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코틀랜드에 왔던 것을 언급하면서도 세부 사항에 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24일 워싱턴 D.C. 25일엔 뉴욕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이어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수행을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로 떠나자, 두 사람도 스코틀랜드로 찾아가 러트닉 장관을 다시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스코틀랜드 회담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한국 측 협상 방식에 대해 “한국 정부가 다음 달 1일로 예고된 25% 관세 부과 전,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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