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1.5조 '역대 최고'

입력 2025-07-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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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5362억 원, 영업이익 7033억 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펍지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인조이’, ‘라이벌즈 호버 리그’ 등 신작의 조기 흥행, 글로벌 퍼블리싱 및 투자 전략이 고르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크래프톤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20억 원, 영업이익 2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21억 원에서 25.9% 줄었다.

부문별 매출은 △PC 5432억 원 △모바일 9600억 원 △콘솔·기타 3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와 콘텐츠 다각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캐릭터 성장 시스템 ‘컨텐더’ 도입, X-Suit 중심의 성장형 스킨 출시 등이 주효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인도의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브랜드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저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현지 최적화 전략을 통해 BGMI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펍지 IP의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한다.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은 8월 독일 게임스컴(Gamescom)에서 첫 공개되며, 익스트랙션 슈팅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부가티, 에스파 등과의 고가치 IP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크래프톤은 IP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핵심 전략으로 퍼블리싱을 강조하며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장르와 지역을 넘어 신규 IP에 대한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을 통해 IP 라인업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

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2nd Party Publishing(2PP)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Rivals Hover League)’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

AI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자체 AI 벤치마크 ‘Orak’을 공개하고,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Post-training 기법이 적용된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을 선보였다. 향후 고난도 추론 능력을 활용해 게임 AI 설계 정밀도를 높이고, LLM 기반 게임 경험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의 성장성과 크래프톤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올해 4월 넵튠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온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Eleventh Hour Games)’를 인수하고,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대표적 IP 중 하나인 ‘라스트 에포크(Last Epoch)’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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