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오는 8월 1~3일 미국 LA에서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K컬렉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K컬렉션은 세계적인 한류 축제인 KCON과 연계해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판촉 행사다. 2014년부터 추진돼 지금까지 중소기업 401개 사가 참가, 약 146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K컬렉션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패션 등 국내 대표 브랜드를 보유한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LA 컨벤션 센터(LACC) 웨스트홀에 열리는 대규모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현장 판촉전에서는 전시·판매뿐 아니라 전통놀이, 메이크업쇼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현장에선 현지 실계약 이력이 있거나, 미국 시장 진출 역량이 검증된 미국 유력 바이어 50여개 사가 초청된다. 참가기업들은 각자 브랜드의 강점을 어필하며, 1대 1 맞춤형 B2B(기업간 거래)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LA 'The Source OC’ 쇼핑몰에서 30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K-뷰티 스트리트'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K-뷰티 브랜드들의 인기 제품을 직접 써보고, 즉석 샘플링과 현장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체험과 소통, 쇼핑이 어우러져 K-뷰티 브랜드의 인지를 높일 뿐 아니라 북미 유통망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상생협력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 종료 후 연말까지 K-컬렉션 온라인몰 기획전도 펼쳐져 현지 소비자들은 K-중소기업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에 친숙한 미국 10~20대 MZ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도 이뤄질 예정이다.
상생협력재단 관계자는 "KCON LA 2025라는 세계적인 한류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되는 K컬렉션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체적 유통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과 유통망 다각화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