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정기 케어 고객 확대' 집중 계획"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에 100억 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둬 2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뤘다. 매출도 전년 대비 소폭 늘어, 사실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게 회사 측 자평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5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5942억 원으로 0.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1억 원으로 667% 늘었다.
상반기 기준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확대된 1조1232억 원을 기록,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억 원 적자로, 지난해 상반기(-133억 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가전 전문점을 지향하는 주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끌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례로 올해 상반기 '하이마트 안심 케어(Care) 서비스'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했다. 이는 가전 판매뿐 아니라 수리·클리닝·이전설치·보증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 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 주기 전반을 밀착 관리하는 서비스다.
앞서 4월 선보인 자체상품(PB) '플럭스(PLUX)'의 경우, 30개 신규 상품 중 15개 상품이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고, PB 전체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서 올 초 제시한 목표 '2025년 매출 2조30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정기 케어 고객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5월 처음 선보인 '하이마트 구독'을 지속 강화해 롯데하이마트가 비전으로 삼고 있는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의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 이를 통해 향후 연간 20만 명에 달하는 정기 케어 고객을 창출할 것으로 롯데하아마트는 기대한다.
또 이달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을 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