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상무장관 회담서 美측 조선분야 높은 관심 확인”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통상현안 회의를 열고, 주요 통상리스크 점검에 착수했다.
대통령실은 26일 용산 청사에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공동주재하는 '긴급 통상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내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 주요 참모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통상협상을 진행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정관 장관은 미 러트닉 상무장관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우리 측은 미국 측의 조선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 주 중 구윤철 부총리와 조현 장관이 각각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했다.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