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로 고체연료 만든다⋯연간 1만톤 생산ㆍ유연탄 사용 대체

입력 2025-07-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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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부터 전량 남부발전으로 공급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24일 순천광양축협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서 열린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24일 순천광양축협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서 열린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만드는 상업발전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순천광양축협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에서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시설이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순천광양축협에 설치하는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시설은 가축분을 건조・성형해 연료로 전환하는 시설로 여기서 생산된 연간 1만톤 수준의 고체연료는 올해 말부터 전량 한국남부발전으로 공급돼 유연탄 사용을 대체할 예정이다.

가축분 고체연료는 2015년 가축분뇨법 개정을 통해 제도화됐으나 냄새, 다량의 연소 후 재 등 품질 문제로 수요가 제한적이었으나 최근 재생에너지 활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축분 고체연료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농식품부는 남부발전, 농촌진흥청, 농협 등과 협업해 가축분 고체연료 시험발전을 거쳐 순천축협 고체연료 생산시설에서 남동발전과 시험발전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상업발전을 목표로 고체연료 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또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농협, 발전사 등과 함께 기획단을 구성해 연내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여기에는 고체연료 생산시설 전국 확충, 농가 분뇨관리 강화·보조연료 발굴·품질 기준 합리화 등 품질개선, 수요 확대를 위한 고체연료 발전설비·산업 보일러 등 고도화 및 보급, 발전소 등 인센티브 발굴 등이 담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축분뇨가 오염원이 아닌, 유연탄을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된다”며 “축산환경 개선은 물론,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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