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10위 배터리 업체 중국 신왕다(Sunwoda)를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이겼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7.73% 오른 36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36만6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특허 라이선스 협상과 소송을 대행하고 있는 특허 관리기업 튤립이노베이션은 17일 독일 법원에서 신왕다를 상대로 진행된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승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서 문제가 된 특허는 ‘전극 조립체 구조 특허’로 코팅 분리막을 활용해 층층이 쌓인 전극층이 견고하게 유지되도록 일체화한 전극 조립체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중국 업체들이 집중하는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출력과 고용량 배터리 개발에 핵심으로 꼽힌다.
독일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패소한 신왕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의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 회수와 폐기, 관련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 등을 명령했다.
이번 판결로 LG에너지솔루션은 신왕다와 특허 소송에서 3번째 승소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5월 신왕다를 상대로 한 두 건의 분리막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코팅 관련 특허침해에서도 이겼다.
당시 소송으로 독일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 처음으로 판매 금지 판결이 내려졌다. 이에 대한 집행 절차가 진행 중이며 신왕다는 항소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