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중심으로 하락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른 약달러 흐름에 연동되며 하락 예상된다"며 "미국과 주요국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오늘 장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원화 강세를 이끌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일본에 이어 EU와도 무역협상에 근접했다고 전해지며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등 투자 심리 양호하다"며 " 이러한 분위기를 쫓아 오늘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연장을 기대해봄 직하며 커스터디 매도세가 환율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환율이 단기간에 1370원 위로 올라온 영향에 월말에 앞서 조기에 네고 물량을 소화 중인 수출업체의 매도 대기 물량도 환율 상승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환전 등 달러화 실수요 매수세는 여전히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성장주에 대한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미국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거주자의 환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5월 이후 국내 거주자의 해외 주식투자가 순회수로 전환됐으나 최근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잦아든 시점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환율이 낮아지면서 수입업체의 공격적인 매수 대응이 예상되고 있어 견고한 하단이 유지될 가능성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달러 약세를 쫓아 13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하락이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