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1일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KRX)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출처=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내일(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예정된 현장 점검 방문을 이틀 앞둔 전날 연기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유나 향후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국정기획위는 당초 24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만나 자본시장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주요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금융투자협회, 대형 증권사 관계자 등도 함께 참석해 업계의 정책 제안도 수렴할 계획이었다.
이달 초 상법 개정안 통과 등으로 자본시장 제도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의 이번 거래소 방문은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직후 한국거래소에서 직접 자본시장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5000시대"를 언급하며, 주주환원책 확대, 시장감시 강화 등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새 정부의 자본시장 기조를 뒷받침하는 핵심 유관기관으로 주목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