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최근 인사 논란과 관련해 "공룡 같던 민주당이 이제 한 줌의 성남당에 꼼짝 못 하는 이 괴기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대선을 치렀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67석을 과시하는 민주당의 모습이 처량하다"며 "계엄을 방치한 농림부 장관이 유임될 때,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통합 행보라며 아부를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갑질 의혹을 받는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우물쭈물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용산만 목을 빼고 쳐다본다"고 했다.
안 의원은 또한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어게인을 외쳐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을 국민통합비서관, 곧 계몽비서관으로 불러야 마땅한 사람이 대통령실을 활보하는데도 민주당은 눈치만 보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인사는 누가 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들이 인사를 실용과 통합으로 포장하며 민주당이 아니라 '성남당'이 실세임이 확인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인사청문회 전후로 민주당이 한 것은 결국 비호와 뒷수습밖에 없다"며 "민주당 출신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아첨 실장과 소심 수석으로 전락한지 오래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