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2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미국발(發) 액화천연가스선(LNGC)로 2028년 이후 납기를 채우며 중장기 이익 가시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4%, 41.6% 증가한 2조6445억 원과 1851억 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1801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소폭 확대된 가운데 에버그린(Evergreen)향 컨테이너선 인도가 마무리돼가며 2022년 이후 수주한 LNGC와 시더(Cedar)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는 추세”라며 “높은 환헤지 비율로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예정 대비 빠른 FLNG 공정 개시와 상선 건조 흐름을 고려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6810억 원에서 7489억 원으로 10% 상향 조정한다”며 “상반기 에너지 가격 변동성 심화에도 불구 미국 LNG 액화플랜트 증설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중공업 주력 사업 분야인 FLNG도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점쳐진다”며 “본계약 전 설계 및 생산 사전 작업에 돌입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북부(Coral Norte)를 비롯해 미국 델핀(Delfin) FLNG, 아르헨티나 골라(Golar) MK III FLNG 등이 기대를 모은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