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증시, 하반기 IPOㆍ인프라에 관심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월가 주요종목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전날 일본 참의원 선가에서 집권 여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했으나 주요 지표는 이미 선거 이전 여론조사 때부터 이런 현상을 선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화권 증시는 하반기 IPO에 대한 기대감과 2분기 경제성장률(GDP)의 견조한 흐름, 미국과 인도의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의 강보합세를 주도했다. 주요증시 가운데 대만 증시만 하락했고, 일본 증시는 ‘해양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0포인트(0.63%)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4084.15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1포인트(0.72%)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559.79이었다. 대만 증시 자취안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4.77포인트(0.28%) 올라 2만3340.56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69.41포인트(0.67%) 오른 2만4998.89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와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각각 0.38%와 0.36% 상승장이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참의원 선거 이슈에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월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접어들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환율은 엔화 약세가 완화된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지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산업별로는 중화권의 인프라와 건설장비ㆍ반도체 소재ㆍ수출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무역과 금융ㆍ수출 기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에서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 착공으로 인프라와 건설ㆍ장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소비 회복 둔화와 부동산 시장의 위축ㆍ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여전히 잔존하면서 상승 압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71%와 0.12%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