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9.77로 지난달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항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4%), 농산물(1.5%)이 올라 전월 대비 0.6%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으로 전월 대비 배추 31.1%, 돼지고기 9.5%, 달걀이 4.4%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쇠고기 16.7%, 돼지고기가 8.1% 급등했다. 반면 물오징어와 고등어 지난달보다 각각 36.3%, 27.6% 감소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돼지, 달걀은 수요대비 공급 부족, 배추의 경우 고온현상으로 인한 병충해 등 작황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물오징어와 고등어의 감소 이유는 금어기 종료, 수온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증가해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의 경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6%)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1.2%) 등은 올라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4%)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2.5%) 및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외에도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4.1%), 중간재(-0.3%) 및 최종재(-0.1%)가 모두 내려 전월 대비 0.6% 하락했고, 총산출물가지수는 서비스(0.2%)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0.5%) 등은 내려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