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과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최대한 빨리 방미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취임식 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미 일정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구 부총리는 8월 1일로 다가온 미국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방미 계획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과 현재 협의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만나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관세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주 내로 가느냐'는 추가 질문에 "협의해봐야 한다"며 "최대한 빨리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미 시 김정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동행하냐는 질문에는 "이 부분 역시 협의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미국을 찾을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부총리로서 첫 번째 과제로는 생활물가 안정을 꼽았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지금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 등의 상황으로 인해 특히 생활 물가를 안정화 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혁신만 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관세대응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구 부총리는 "앞으로 기자실을 자주 찾아 제 생각을 얘기하고 국민 여론을 청취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