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1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업황 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데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GS리테일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조204억 원, 영업이익은 10.5% 감소한 72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편의점과 슈퍼 등 본업 회복은 부진하지만 개발사업 등 기타 사업 부문은 영업적자가 전년 대비 줄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부터 가맹점 중심의 부진을 이어갔던 슈퍼 사업이 이번 분기에도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감소한 GS리테일 편의점 점포에 더해 업황 흐름을 고려하면 2분기에도 GS리테일의 유의미한 순증은 어려워보인다”며 “이번주부터 지급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낮은 기저 효과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하반기 유통 산업 업황은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GS리테일을 포함한 편의점 산업 상위 사업자의 시장 재편보다는 소매산업 내 편의점 채널의 시장점유율(M/S) 하락이 더 부각할 가능성이 크며, GS리테일 주가도 다른 전통 유통사 대비 더딘 회복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