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고부가가치 반도체 소재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 사업 진출

입력 2025-07-21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최대 액상 피치 제조사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 국산화 기여 및 시장 리더십 강화
“반도체 및 고부가가치 소재로의 확대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향 피치 첫 출하 기념식 단체 사진. (OCI)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향 피치 첫 출하 기념식 단체 사진. (OCI)

OCI가 반도체 소재인 등방성 인조흑연의 원료로 사용되는 피치(Pitch) 시장의 공략을 본격화하며 고부가가치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OCI는 최근 국내 유일의 등방성 인조흑연 제조사인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에 반도체 및 첨단 소재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초도 납품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등방성 인조흑연은 우수한 전기 전도성을 갖춘 고내열성, 고순도 소재로 고온에서도 물성이 안정적이며, 각종 산업분야에서 주요 소재를 녹여서 주조할 수 있게 만드는 금형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공정에서 폴리실리콘을 녹여 잉곳으로 만드는 용기로 사용되며, 반도체 증착 공정에서 웨이퍼를 가열하는 데 사용되는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미사일 및 전투기 등 첨단 방위사업 분야와 원자력 발전소 중성자 감속재 등 원자력 산업에서도 필수 소재로 사용된다.

OCI는 세계 최대 액상 피치 제조업체 중 하나로, 현재 국내와 중국에서 연간 52만t(톤) 규모의 액상 피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OCI가 생산하는 피치는 주로 알루미늄 제련용 전극 바인더의 원재료로 사용되는데, 최근 반도체 및 각종 산업에서 필수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등방성 인조흑연의 원료로도 사용되며 활용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등방성 인조흑연의 필수 원재료로 활용되는 피치는 기존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OCI는 이번 공급을 통해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국산화에 기여하게 되었다. OCI는 금번 이비덴그라파이트에 피치 납품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피치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등방성 인조흑연 소재 시장은 현재 약 30억 달러(한화 4조 2000억 원 상당) 규모로 반도체 시장 회복 및 방위산업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OCI는 추가 투자 부담 없이 기존 설비의 공정 최적화를 통해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생산량 확대가 가능하며, 향후 반도체 시장 회복 및 등방성 인조흑연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OCI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을 위해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용 인산은 2024년 하반기 SK하이닉스에 국내 최초로 납품을 시작하며 고객사 확대에 따라 단계적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월 피앤오케미칼 지분 인수 완료 및 고객사 확보 노력에 따라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사업 진출 및 고압전선에 사용되는 전도성 카본블랙 증설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금번 이비덴사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반도체 소재용 피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반도체 산업 이외 향후 방위산업, 소형 원자로 등 다양한 첨단 분야로 제품 공급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
김유신, 김원현(2인,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07.09]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07.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38,000
    • -1.77%
    • 이더리움
    • 4,680,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849,500
    • -1.51%
    • 리플
    • 3,076
    • -4.11%
    • 솔라나
    • 205,500
    • -3.43%
    • 에이다
    • 644
    • -2.72%
    • 트론
    • 426
    • +1.91%
    • 스텔라루멘
    • 37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60
    • -1.16%
    • 체인링크
    • 21,000
    • -2.64%
    • 샌드박스
    • 218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