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연결된 지구"…기후위기 해법, 부산에서 찾는다

입력 2025-07-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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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O-25 개막…세계 석학 1500여명 집결

▲바코 2025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 부산시)
▲바코 2025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 부산시)

지구촌 기후위기의 해법을 모색할 국제학술회의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기상·해양·빙권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과 국제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부산시는 21일 벡스코에서 '2025 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 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IUGG)이 주최하고, 산하 기상·해양·극지 3개 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구환경 과학 포럼이다.

대회는 ‘서로 연결된 지구(Our Interconnected Earth)’를 주제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의 과학적 진단 △해양·대기·극지 분야의 최첨단 연구성과 △산업계와 정책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모인 1500여 명의 과학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학술 세션, 전시회, 현장 견학 등 총 68개의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BACO-25는 2017년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MOCA 총회에서 유치에 성공한 국제 행사로,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IUGG 산하 공동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아테나 쿠스테니스 IUGG 위원, 조직위원장, 국내외 주요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기조강연 △부산시립예술단 공연 △환영 리셉션 등을 가졌다.

기조강연은 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이자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권위자인 이회성 박사가 맡았다. 이 박사는 ‘모두를 위한 기후행동’을 주제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다. 20일 영화의전당에서는 다큐멘터리 '히어 나우 프로젝트' 상영과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참여한 기후 토크쇼가 열렸다. 오는 24일에는 중·고생과 교사를 위한 ‘어스 사이언스 데이(Earth Science Day)’가 개최된다. 서울대, 부경대, 극지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오~징한 게임: 지구 필살기'를 주제로 과학 강연과 진로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축사에서 "기후위기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인류의 가장 중대한 과제”라며 “이번 BACO-25가 과학기술의 힘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이끄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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