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500억 규모 양천구 신정동 1162번지 재개발 수주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 4층~지상 15층 총 14개 동 971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약 4507억 원이다.

대상지는 도보 6분 이내에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있으며 남명초·신기초·신남중·양천고·목동고 등이 자리했다. 계남근린공원과 신트리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을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중심을 뜻하는 'TRA'와 집을 의미하는 'MAISION'의 합성어로 계남근린공원의 대자연을 품은 신정 1152번지 재개발 사업을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커틀월 룩과 섬세한 라운딩 엣지로 표현한 옥탑 구조물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축미를 담았다. 태양을 형상화한 게이트는 데크 상가와 연계로 웅장함을 더한다.

조합 원안 설계의 16개 주거동은 14개 동으로 줄이면서 배치를 최적화해 총 578가구가 계남근린공원을 조망할 수 있게 했다. 4개로 나뉜 단지 레벨은 2개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에 없던 약 4978㎡ 규모의 대형 녹지도 조성한다.

또 360도 파노라마 뷰 스카이 커뮤니티와 체육관, 골프연습장, 사우나, 스터디라운지 등과 함께 총 30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최상급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은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며 "주거 본연의 가치와 특별한 프리미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