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트럼프ㆍEU 관세 긴장 속 혼조…다우 0.32%↓

입력 2025-07-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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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트럼프, 15~20% 관세 요구”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2월 이후 최고
국제유가, EU 대러 추가 제재에도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관세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혼조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30포인트(0.32%) 하락한 4만4342.1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57포인트(0.01%) 내린 6296.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1포인트(0.05%) 상승한 2만895.6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32%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0.34% 내렸다. 반면 애플은 0.55% 상승했고 메타는 0.41% 올랐다. 테슬라도 3.21%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EU 사이 관세 긴장감을 주시하며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협상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최소 15%에서 20% 사이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EU에 발송한 서한에 적힌 30%보다 낮은 수치지만, 애초 30%는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수사적 표현으로 여긴 사람이 많았던 만큼 20%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1.8% 상승한 61.8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종목들도 있었다. 지수는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줄어든 것이라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2분기 기업 실적도 긍정적으로 출발했다. 지금까지 S&P500기업 중 12%가 실적을 발표했고 그중 83%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보고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했다.

달러도 내렸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1%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1.1622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13달러로 거의 변동 없었다. 달러·엔 환율은 0.1% 상승한 148.73엔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달러(0.3%) 하락한 배럴당 67.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24달러(0.35%) 내린 배럴당 69.28달러로 집계됐다.

EU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18번째 제재 패키지를 합의했다. 여기에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평균 시장가 대비 15% 낮은 가격 상한선을 설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는 사항이다.

그런데도 유가는 하락했다. 서방이 수년간 실행해 온 제재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커졌기 때문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이번 주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가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위협을 실행에 옮길지 의심하고 있고 새로운 유럽 제재가 이전 시도보다 효과 없을 거라는 믿음도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은 혼조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1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6% 하락한 11만7678.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14% 상승한 3540.03달러, CRP는 1.74% 오른 3.40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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