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이 소녀시대 태연과 트로트가수 김태연에게 사과했다.
18일 장수군은 공식 SNS를 통해 “운영대행사와 소통 부재로 일어난 혼선”이라며 “태연님과 김태연님, 두 아티스트의 팬분들게 사과드린다”리고 고개 숙였다.
대행사인 JTV 역시 “소통 부재와 미숙한 대처로 혼란을 드림 점에 대해 태연님과 김태연님, 팬분들과 지역 주민들게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논란으로 피해를 입은 장수군에도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포스터에서 비롯됐다. 축제 홍보를 위한 포스터에 소녀시대 태연이 이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지만 소속사인 SM엔터 측에서 “섭외 받은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은 것.
이에 일각에서는 동명이인인 태연과 김태연을 헷갈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장수군은 소녀시대 태연을 섭외하려 했으나 최종 불발됐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태연의 소속사는 “섭외 받은 것이 맞고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다른 입장을 내놨다.
이러한 혼선에 대해 대행사 측은 “전북 출신인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를 고려하였으나 사정상 포기했다”라며 “이미 섭외를 완료한 가수 김태연의 출연 사실을 장수군에 미리 알리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진행상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더욱 신중한 자세로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리고 약속했다.
한편 해당 축제는 오는 9월 18~21일까지 장수읍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 일대에서 진행된다. 캐스팅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태연은 결국 해당 축제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