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시험·인증 역량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KCL은 17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시험·인증 역량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 성과에 따른 것이다.
KCL은 1994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이후, 건설·환경·바이오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인정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AI, 에너지저장장치(ESS),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분야까지 진출하며 인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인정의 날’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와 국제인정기구포럼(IAF)이 공동 제정한 기념일로, 시험·검사 및 인증 인프라의 중요성과 국가 간 상호인정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세계적으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표창은 KCL이 걸어온 길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의 책임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상”이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CL은 향후 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ICT 융합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네트워크 협력을 확대해 국제 공신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