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등굣길·골프장까지…현장 맞춤형 밥차로 호응 이끌어

농협이 운영하는 ‘행복米밥차’가 전국을 누비며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만여 명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며 ‘밥 먹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실천 중이다.
19일 농협에 따르면 ‘행복米밥차’는 우리쌀 소비 확대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이동형 밥차 캠페인이다.
아침밥이 필요한 현장에 직접 찾아가며, 청소년·근로자·운동선수 등 다양한 계층에게 우리쌀로 만든 주먹밥, 밥샌드, 식혜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사연은 ‘행복미밥차.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총 20회를 운행했으며, 전체 목표는 30회다. 등굣길, 출근길은 물론 스포츠 경기장, 대학 축제장까지 밥차가 출동하며 현장별 맞춤 메뉴와 이벤트를 함께 제공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전북 익산 이리고등학교, 대전 신일여고, 제주 신성여고, 강원 삼척 도계초 등 청소년 대상 현장에서는 밥샌드와 식혜 등을 통해 성장기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했다. 대학 축제에서는 공주대, 협성대 등을 찾아 젊은 층과 소통하고 SNS 이벤트로 우리쌀 가공식품 홍보도 병행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협약을 체결하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롯데오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등에서 밥차를 운영했다. 선수와 캐디들에게 제공된 아침밥은 “체력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호응을 받았으며, 버디 1개당 쌀을 적립해 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근로자 지원도 확대됐다. 6월 부산시교육청, 7월 한화솔루션 여천NCC 등지에서 출근길 아침밥 나눔이 이뤄졌으며, 정부의 ‘천원의 아침밥’ 정책과 맞물려 민간 차원의 실천 사례로 주목받았다.
농협 관계자는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행복米밥차’는 전국 곳곳에서 국민을 응원하며 계속 달릴 것”이라며 “모두가 아침밥을 먹는 ‘밥 먹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