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재단대표·특보 등 영리 겸직"…구윤철 "더 주의했어야"

입력 2025-07-17 1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4388> 질의하는 천하람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왼쪽 세번째)이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예산실장 시절 관급공사 업체서 단체장 접촉 등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2025.7.17    kjhpress@yna.co.kr/2025-07-17 13:47:13/<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4388> 질의하는 천하람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왼쪽 세번째)이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예산실장 시절 관급공사 업체서 단체장 접촉 등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2025.7.17 kjhpress@yna.co.kr/2025-07-17 13:47:13/<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구윤철 경제부총리 후보자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공직 퇴임 후 공직유관기관 대표직을 비롯해 다수 기관에서 수당을 받으며 활동해 겸직 금지 규정 위반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더 주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구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경북문화재단 대표직은 비상근이기는 해도 도지사 승인 없이 겸직하면 안 된다는 겸직 금지 규정이 있음에도 그 기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특별보좌역을 맡으며 자문료로 매월 330만 원씩 받았는데 이쯤 되면 영리활동 겸직 아닌가'라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구 후보자는 2023년 2월 경북문화재단 대표로 임명돼 월평균 700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았고, 같은 해 4월부터 이 회장 특보를 맡아 월 330만 원 상당의 자문료 명목의 수당을 받았다.

구 후보자는 "경북문화재단 급여는 근로소득 개념이고 여기(대한체육회장 특보)는 기타소득 또는 사업소득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천 의원은 "소득 구분을 어떻게 하느냐는 세무신고 개념이고, 겸직할 거면 도지사 승인을 받으라고 한 취지는 기본적으로 이 일을 충실하게 해달라는 것 아니겠나"라며 "월급에 가까운 수당이 나오는 일을 하는 것에 겸직 허가를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구 후보자는 "도지사께 말씀은 드렸다"면서 "지금 와서 보니 조금 더 주의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든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장 특보로써 구 후보자의 주된 업무였던 '국무조정실 감사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구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조실장을 지낸 바 있다. 천 의원은 "당시 대한체육회가 지탄을 받고 이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 등을 받는 상황에서 국조실장 출신인 구 후보자가 사실상 대관 업무를 했던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구 후보자는 "국조실 출신이라 그런 일을 더 하기 어려웠다"며 "이 회장에게 '정부 조사는 명확하게 받아야 한다', '회피하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자문을 했다"고 답했다.

천 의원이 "많은 국민이 볼 때 굉장히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이라고 지적하자 구 후보자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9,000
    • +0.02%
    • 이더리움
    • 4,562,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2.99%
    • 리플
    • 3,036
    • -0.56%
    • 솔라나
    • 198,500
    • -0.05%
    • 에이다
    • 625
    • +0.32%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1
    • -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0.26%
    • 체인링크
    • 20,940
    • +2.6%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